[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세를 알렸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 하나가 이틀 연속 홈런으로 기록된 시즌 13호 솔로 홈런이었다.
전날 다저스전 12호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다. 14일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로 5차례 타석에서 100% 출루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3푼8리로 아주 약간 올랐다.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7-3으로 앞선 9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조시 필즈의 빠른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지난 6월4일과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만에 나온 이틀 연속 홈런.
앞선 4차례 타석에서는 볼넷 1개만을 얻어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았다. 2회초는 삼진, 4회초와 6회초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9회초 강정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4점을 추가,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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