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출루로 최근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1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서 5구째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진루는 못했다.
추신수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8-1로 리드하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바뀐 투수 워릭 서폴드가 던진 3구째 배트를 가볍게 돌려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아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앞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8회말 5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디트로이트 세 번째 투수 브루스 론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5로 이겼다.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조나단 루크로이는 2개의 홈런을 쳤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미치 모어랜드도 홈런 손맛을 봤다.
텍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후 첫 승리다.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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