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주춤하고 있다.
김현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5리까지 떨어졌다.
11일 오클랜드전 결장에 이어 2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침묵한 김현수다. 10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경기 연속 무안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아 오클랜드 선발투수 앤드류 트릭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마찬가지로 헛스윙 삼진. 5회초에는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다니엘 쿨롬에게 비교적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7회초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터지며 홈을 밟아 9-2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끝내 김현수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 마크 젭진스키에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오클랜드를 9-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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