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르카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2)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러시아와 함께 3승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1승 2패가 되면서 한국(2승 1패) 아래인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브라질은 경기내내 일본을 앞섰다. 나탈리아 페헤하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쉘리야 카스트로도 12점으로 보조했다.
김연경과 함께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인 페르난다 가라이와 클라이우디우 페르난다도 각각 11, 7점씩을 보태며 제 역할을 했다.
일본은 주포 미유 나가오카를 비롯해 유키 이시히가 각각 5, 2점에 그쳤다. 두 선수는 1세트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주장 기무라 사오리도 7점에 그쳤다.
사코다 사오리가 2세트부터 선발출전하며 11점을 올렸고 베테랑 센터 에리카 아라키도 8점으로 분전했으나 브라질 전력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3세트 들어 유리 나베아와 하루요 시마무라를 기용하며 추격했으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브라질이 범실 9개에 그친 반면 일본은 17개나 기록했다.
브라질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5분 한국과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2 런던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일본은 한국-브라질전에 앞서 러시아를 맞아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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