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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맥그레거·피어밴드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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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kt 위즈 맞대결 앞서 서로 격려하며 친분 과시

[류한준기자] 앤드류 밴헤켄·스캇 맥그레거·라이언 피어밴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세 선수는 공통점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뛴 인연이 있다.

밴헤켄과 피어밴드는 지난해 넥센 선발진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피어밴드와 맥그레거는 올 시즌 넥센 선발진의 중심을 이뤘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넥센은 지난달 22일 피어밴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피어밴드는 그렇게 넥센 유니폼을 벗었고 그를 대신해 밴헤켄이 다시 넥센으로 왔다.

밴해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다 다시 KBO리그 친정팀인 넥센으로 돌아왔다.

넥센을 떠난 피어밴드도 새로운 소속팀을 바로 찾았다. 요한 피노를 방출한 kt 위즈가 대체 선수로 피어밴드를 영입한 것이다,

피어밴드가 이적하고 밴해켄이 넥센으로 온 뒤 두 팀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처음 만났다. 홈팀 kt가 먼저 연습을 마쳤고 피어밴드가 원정팀 넥센 덕아웃을 찾았다.

예전 팀동료들은 피어밴드를 반겼고 밴헤켄과 맥그레거도 마찬가지였다. 밴헤켄과 맥그레거는 피어밴드에게 '수원 생활은 어떠냐? 새로 이사한 집은 괜찮나?'라고 물어봤다. 피어밴드는 팀을 옮긴 것에 대해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구단 결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넥센에서 외국인선수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준 씨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게도 세 선수는 익숙한 얼굴이다.

같은 포지션인 투수들이다 보니 주로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밴헤켄과 맥그레거는 피어밴드의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 투구에 대해 물어봤다.

피어밴드는 당시 kt 이적 후 첫 선발등판이었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으나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피어밴드는 "너클볼 구사 비율을 늘렸다"고 밴헤켄과 맥그레거에게 말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피어밴드에게 '타자와 승부시 너클볼을 좀 더 많이 던져보는게 어떠냐'고 주문했다. 피어밴드는 조 감독 얘기를 따랐고 효과를 본 셈.

밴헤켄과 맥그레거도 피어밴드에게 "새로운 팀에서 잘 던져 우리도 기분이 좋다"고 덕담을 건넸다. 피어밴드도 "앞으로 서로 잘 던지자"고 화답했다. 로테이션상 10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밴해켄(넥센)과 주권(kt)이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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