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군단으로 탈바꿈했다. SK는 4일 기준으로 132홈런을 기록하며 팀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인 21경기 연속 팀 홈런 신기록도 작성했고 최정(24홈런)과 정의윤(23홈런) 등 20홈런 이상 타자가 두 명이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있는 최승준도 19홈런을 쳤고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17홈런)를 비롯해 이재원과 박정권도 이미 두자릿수 홈런을 넘어섰다.
SK는 거포군단 이미지에 걸맞은 장면을 또 보여줬다.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0-1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홈런으로 간단히 뒤집었다.
0-1이던 2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타석에 나온 이재원은 2점 홈런(시즌 15호)을 쳤다.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던진 5구째 투심(149km)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1로 역전한 SK는 바로 추가점을 냈다. 또 홈런포에 의해서였다. 박정권이 맥그레거가 던진 4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1호)가 됐다.
연속타자 홈런. 올 시즌 30호째이고 KBO리그 통산 859번째다. 두팀의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가 3-1로 넥센에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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