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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상, 정재훈 수술받는다…6주 후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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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전완근 척골 골절, 김태형 감독 "본인이 가장 힘들 것"

[정명의기자]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에 위기가 닥쳤다. 필승 셋업맨 정재훈(36)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정재훈은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가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병원 X-레이 촬영 결과는 우측 전완근 척골 골절.

하루 뒤 4일에는 재검진을 실시해 오른팔을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재훈은 오는 5일 경희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정재훈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재훈은 내일 수술을 받는다. 6주 후부터 재활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다. 공에 맞는 순간 표정을 보고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재훈과 함께 김강률, 진야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함덕주, 강동연, 허준혁을 등록했다. 2위 NC 다이노스에게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두산이 불펜의 한 축이었던 정재훈의 공백이라는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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