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타구에 오른 팔을 그대로 맞은 정재훈(두산)이 오른 팔뚝에 타박상을 입었다.
정재훈은 3일 잠실 LG전에서 4-5로 뒤진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좌타석의 박용택과 맞서 초구를 던졌으나 박용택의 스윙에 타구가 걸렸고, 마운드 위의 자신에게 곧바로 공이 날아왔다. 순간적으로 공을 피했으나 타구는 그의 오른팔을 맞고 굴절됐다. 정재훈은 뒤늦게 글러브를 벗은 왼손으로 공을 던지려 했으나 주자들은 이미 모두 진루한 뒤였다.
그는 곧바로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한 뒤 트레이너와 함께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 측이 전한 정재훈의 상태는 오른 팔뚝 전완근 타박상. 구단 측은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상황을 봐서 병원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는 8회 히메네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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