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마르테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팀의 3연전 스윕을 자축했다.
마르테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가 된 이 홈런으로 마르테는 지난 27일 KIA전부터 5경기 연속 꼬박꼬박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2-0으로 kt가 리드하고 있던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르테가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차례 타석까지 볼넷 하나만 얻어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마르테는 롯데 네 번째 투수 홍성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날렸다.
한편, 넥센에서 방출된 후 피노의 대체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피어밴드는 이날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했다. 롯데 타선을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는 역투를 펼친 피어밴드는 kt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 이번 홈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피어밴드는 승리투수가 돼 화끈한 이적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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