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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3G 연속골-윤빛가람 골 옌볜, 광저우 꺾고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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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1골 1도움, 윤빛가람 1골 활약으로 팀 3-1 승리에 수훈

[이성필기자] 김승대와 윤빛가람이 모두 골을 터뜨린 옌볜 푸더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은 23일 중국 지린성 옌지 인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슈퍼리그 20라운드 광저우 푸리와의 홈 경기에서 김승대 1골 1도움, 윤빛가람 1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예볜은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승점 25점을 기록한 옌볜은 베이징 궈안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남겨두며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광저우는 4연승을 달리다 옌볜에 덜미를 잡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둔 광저우의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28분 옌볜의 김승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길게 연결된 볼을 수비수가 넘어지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볼을 트라웰리가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했고 김승대가 손쉽게 골로 마무리했다.

김승대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올 여름 이적 시장 방출설을 잠재웠다. 초반 부진으로 기량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박태하 감독이 믿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시 살아났고 최근 5경기 4골을 터뜨리는 고감도의 골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대의 득점에 윤빛가람도 화답했다. 도우미는 김승대였다. 전반 39분 김승대가 절묘하게 연결한 볼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윤빛가람 앞으로 갔다. 윤빛가람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옌볜은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끝냈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공격적으로 나선 옌볜은 19분 진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광저우는 루린이 28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격하기에는 늦었다. 여유가 생긴 옌볜은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시간을 보냈고 승리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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