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일 8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오프닝 관객수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은 공식 개봉일인 지난 20일 87만2천460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전 유료 시사를 통해 누적 관객수를 쌓았던 '부산행'은 공식 개봉일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43만8천74명을 기록했다. 전국 1천569개 스크린에서 8천822회 상영됐다.
'부산행'이 세운 역대 최다 오프닝 관객수 기록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세웠던 72만여 명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영화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2위 '나우 유 씨 미2'는 일일 관객 10만2천87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216만6천24명을 기록했다. 전국 634개 스크린에서 2천636회 상영됐다. 3위 '봉이 김선달'은 1만8천615명의 일일 관객, 191만7천841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도리를 찾아서'가 1만7천829명을 동원해 4위에 랭크됐고 누적 관객 185만708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 아이스 에이지:지구대충돌'이 1만4천189명의 일일 관객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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