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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상대 실책으로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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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3-2 밀워키, 김현수 빠진 볼티모어는 양키스에게 덜미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상대 실책 덕분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강정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서고 있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조쉬 해리슨이 밀워키 4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3루타를 쳤다.

그런데 밀워키 2루수 스쿠터 제넷이 타자 주자 해리슨을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졌다. 해리슨이 그 사이 홈으로 들어와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끝내기 승리한 피츠버그는 2연승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강정호 대신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데이빗 프리즈가 적시안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기회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밀워키는 4회초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을 상대로 헤르난 페레즈가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멜란슨은 두 경기 연속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9회말 해리슨의 3루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 덕분에 연장전을 피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에게 1-7로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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