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히요미' 루이스 히메네스(28)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히메네스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 결승에 오른 뒤, 결승서 박경수(kt)를 5-3으로 꺾었다.
드림 올스타의 4명이 먼저 타격에 임했다. 가장 먼저 정의윤(SK)이 2개의 홈런을 쳤다. 이어 황재균(롯데)이 1개의 아치를 그렸다. 박경수가 홈런 5개를 때려낸 뒤 최형우(삼성)도 1홈런에 그쳤다. 그렇게 박경수가 결승에 올랐다.
이어 나눔 올스타 4명의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먼저 로사리오(한화)가 2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히메네스가 5개의 홈런을 때렸다. 나지완(KIA)은 3개, 테임즈(NC)는 2개에 그쳤다. 결승전은 히메네스와 박경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전에서도 박경수가 먼저 타격 기회를 가졌다. 예선에서 힘을 많이 뺐는지, 박경수는 쉽게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했다. 결국 박경수의 결승 홈런 수는 3개의 그쳤다.
히메네스는 초반 기세를 올리며 홈런 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추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아웃카운트에서 4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박경수를 넘어섰고,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1차례 더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5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히메네스는 LG 선수로는 12년만에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동안은 지난 2004년 박용택이 LG 선수로는 마지막 우승자로 남아 있었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는 2000년 우즈(두산), 2002년 브리또(삼성)에 이어 3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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