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파이널보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기록으로 미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 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의 주목할 기록 43가지를 선정했다. 오승환의 기록은 그 중 41번째로 소개됐다.
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45경기 중 38경기가 무실점이었다. 비자책점 2경기를 포함하면 오승환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경기는 40경기로 늘어난다.
이 신문은 "오승환은 38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다. 이는 전체 투수들 중 1위"라고 오승환의 무실점 경기 숫자에 주목했다. 무실점 경기의 숫자와 해당 투수가 보여주는 안정감은 비례한다는 측면에서 오승환의 38경기 무실점은 의미있는 기록이다.
지난 13일에는 지역 유력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로부터 "A학점" 평가를 받은 오승환이다. A학점은 팀 내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다. 여기에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올라섰고, 이제는 마무리 역할도 맡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오승환. 데뷔 첫 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그에게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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