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전 4타수 무안타로 4경기 연속안타가 중단된 지 하루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낸 것.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더어의 좌월 3루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했다. 2-2 동점이던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시 균형이 이어지던 4회 1사1루에서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2루를 훔치자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을 두들겨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안드루스는 홈으로 쇄도해 살았고, 이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파고 들었다. 이어 이언 데스먼드의 적시타 때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방망이와 발로 점수가 4-2로 벌어진 것.
추신수는 팀이 6-5로 앞선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의 끈질긴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짜릿한 1점차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4리(종전 0.262)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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