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으나 등 근육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추신수는 등 뿐 아니라 허리 아래쪽 부분이 뻣뻣해지는 증상도 호소했다., 이 때문에 7일 보스턴과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DL)에 오르지 않고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8일 미네소타전에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2리에서 2할6푼2리로 떨어졌다.
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테일러 더피를 상대로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이 됐다.
0-4로 점수가 더 벌어진 2회말에는 2사 2,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6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2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5구째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앞 땅볼이 됐다.
텍사스 타선은 미네소타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반면 미네소타 타선은 처음부터 리드를 잡아 나갔고 8회초 대거 5점을 내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는 0-10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안타를 쳐 한 점을 만회,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미네소타는 텍사스를 10-1로 꺾고 오랜만에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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