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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8승' 두산, 한화전 8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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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1 한화]…7할 승률 복귀·5할+30승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전 8연승 행진을 이으면서 7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7이닝 1실점 역투 속에 적시에 뽑은 점수를 잘 지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52승22패1무를 기록한 두산은 승률 7할3리(종전 0.699)를 기록하며 5할 승률 +30승을 마크했다.

이날 유희관은 공 101개를 던지며 탈삼진 2개, 볼넷 3개를 각각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유일하게 실점한 것을 제외하곤 큰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덕아웃은 선발 송신영이 1.2이닝 5피안타 1실점하자 곧바로 그를 내린 뒤 심수창, 이태양, 장민재, 권혁, 정대훈, 정우람을 줄줄이 투입하는 물량공세를 펼쳤다. 두산 타선의 득점력을 나름대로 억제하긴 했지만 타선이 유희관의 코너워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2회초 큰 것 한 방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 김재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시즌 21호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공수가 바뀐 4회말 김태균의 볼넷과 신성현의 중전안타,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1,2루에서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5회 심수창의 제구난조로 국해성, 김재호가 연속 볼넷을 얻은 뒤 박건우 또한 바뀐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볼넷으로 출루해 조성된 무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리고 8회 추가 2점을 내면서 한화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민병헌의 2루타과 내야땅볼, 에반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허경민이 권혁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쳐낸 것. 후속 국해성 타석 때는 권혁의 원바운드볼이 포수 옆으로 빠지면서 3루주자 에반스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1.

결국 두산은 8회부터 정재훈과 이현승 두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무사히 끝내고 달콤한 승리를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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