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LG 트윈스전 첫 타석에서 역전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나지완이다.
나지완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2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2호 홈런.
나지완은 지난 25일 NC전부터 28일 LG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29일 경기에 대포가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최근 5경기 4홈런의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 중이다.
LG가 1회초 톱타자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고 2회초에는 박재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반격에 나선 KIA는 1사 후 필의 2루타와 서동욱의 3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한 점을 만회해 1-2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LG 선발투수 장진용을 맞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받아쳤다.
정타로 맞은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역전 투런홈런이 됐다. KIA는 이 한 방으로 단숨에 3-2 역전 리드를 잡았다.
6연승 중인 KIA는 이날 7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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