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한 차례 출루와 득점에는 성공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2할6푼4리로 하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해 초구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했지만 높이 뜨는 타구가 되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포수 파울플라이.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사바시아의 바깥쪽 빠른공을 공략했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3번째 타석 역시 사바시아의 슬라이더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후속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추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텍사스는 8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신수의 사구가 시발점이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한 번 더 타격할 기회가 있었지만 양키스 세번째 투수 코너 뮬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텍사스는 7-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51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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