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한화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13-3으로 이겼다.
한화는 28승 2무 40패,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면서 37승 1무 34패가 됐다. 한화는 경기 초반 터진 홈런포 덕분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기선 제압을 하는 2점 홈런(시즌 17호)을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앙성우의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루 기회에서 장민석이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후속타자 강경학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근우가 신재영을 상대로 다시 투런포(시즌 11호)를 쏘아 올려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에도 한화 타선은 식지 않았다. 김태균과 양성우가 각각 시즌 6호와 3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넥센은 5회말 추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한화 수비 실책을 묶어 2점을 따라 붙었다.
한화는 넥센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6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장민석이 2루타를 쳐 8-2로 다시 도망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번에는 대타 카드도 잘 들어맞았다. 강경학 타석에 나온 김경언이 2타점 적시 안타를 쳤다.
넥센이 6회말 한 점을 다시 좇아갔으나 10-3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은 한화는 7회초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고 차일목이 넥센 두 번째 투수 김정훈을 상대로 다시 투런포(시즌 3호)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말 선발 송은범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2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1패 3세이브 9홀드)를 올렸다. 11승에 도전한 넥센 신재영은 3이닝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10승)를 당했다.
한화는 홈런 5방을 포함헤 장단 14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양성우, 장민석, 차일목 등 하위타선이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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