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계속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도 두 차례나 당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1할9푼7리에서 1할9푼4리(211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초 1-0으로 미네소타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양키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를 만났다. 5구째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박병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산타나가 던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양키스 세 번째 투수 앤드류 밀러를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에게 1-2로 역전패했다. 8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이 됐다.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려 미네소타 추격을 막아냈다. 채프먼은 구원에 성공, 시즌 15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3연패에 빠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