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경찰이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과 첫 번째 고소인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3일 검찰에 박유천과 첫 번째 고소인 A씨, A씨의 남자친구, A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번 출국금지 요청은 박유천 측이 최초 고소인 A씨 등을 공갈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이뤄졌다. A씨는 당초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으나 이후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출국금지 요청에 대한 결과는 이날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은 앞서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0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박유청에 성폭행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14일 자정께 소 취하를 했다. 지난 16일 또다른 여성 역시 박유천에게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두번째 고소를 했으며, 이틀 후인 17일 세번째, 네번째 고소자가 나타났다.
박유천은 지난 20일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여성을 상대로 맞고소에 나섰다. 박유천과 연예기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했던 여성 A씨와 그의 남자친구 그리고 사촌오빠 등 3명을 공갈과 무고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박유천 전담 수사팀을 꾸려 경찰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소 여성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사건 당일 같이 있었던 동석자들, 박유천 소속사 대표와 부친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최초 고소인 A씨를 상대로 거액의 합의금과 관련해 보강 조사도 벌였다. 조만간 박유천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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