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12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11-1로 이겼다.
전날 3-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이긴 넥센은 시즌 30승(1무 28패) 고지에 오르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2연패를 당하면서 24승 2무 34패가 됐다.
넥센 선발투수 로버트 코엘로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으며 시즌 6승째(5패)를 올렸다.
kt 선발투수 요한 피노도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팀 타선이 넥센 마운드에 묶이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넥센은 0-0이던 2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이어진 찬스에서 김재현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대니 돈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심우준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에 3루 주자 하준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두 팀은 이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 후반으로 넘어갔다. 넥센이 8회말 타선 폭발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타자일순하며 대거 9점을 뽑아 멀찌감치 달아났다.
포문은 선두타자 고종욱이 열었다. 그는 kt 두 번째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kt는 조무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넥센 타선을 막지 못했다.
넥센은 김하성이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3-1로 도망간 넥센은 김민성의 볼넷과 돈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택근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 때부터 넥센 타선은 거침없었다. 유재신의 적시타에 박정음이 2타점 2루타를 쳤다. 서건창, 고종욱이 연속 2루타를 날렸다. 8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kt 4번째 투수 최원재로부터 투런포(시즌 12호)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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