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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코파 조기 탈락, 수아레스는 격한 분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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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 감독 향해 불만 표출, 감독은 "그의 행동 보지 못했다"

[이성필기자]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100주년 기념 대회) 무대에서 조기 퇴장한 우루과이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우루과이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미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한 우루과이는 2차전까지 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등을 내세웠지만 꽉 막힌 공격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를 벤치에 대기시켰고 끝내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단연 수아레스의 행동이 화제였다. 우루과이가 0-1로 끌려가자 벤치에서 일어서서 타바레스 감독을 향해 출전시켜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이를 보지 못했고 코치가 수아레스를 자제시켰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래도 뛰겠다는 의지가 충만했다. 하지만, 타바레스 감독은 선수 보호를 이유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수아레스는 벤치에서 조끼를 벗어 던지고 주먹으로 코치진 쪽 벤치 벽을 내려치는 등 분노를 표현했다.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패한 뒤 수아레스는 양팔로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 뒤 ESPN을 통해 "수아레스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몸 상태가) 100%로 완벽하지 않은 선수를 내보내기는 어려웠다. 정확한 행동을 보지 못해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내부 검토를 거쳐 수아레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어려웠다는 것이 타바레스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수아레스는 3주 전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그가 좋은 컨디션으로 합류하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다. 팀 닥터도 수아레스의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확실한 카드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우루과이가 조기 탈락함으로써 타바레스 감독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카바니가 두 차례나 골 기회를 놓치는 등 결정력 부재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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