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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영 첫 승' 두산, SK에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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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0 SK]…40승 고지 '-2승'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안규영의 '인생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싹쓸이 승을 거뒀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SK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시즌 38승15패1무를 기록한 두산은 40승 고지에 2승을 남겨뒀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SK는 28패(26승) 째를 기록하며 발걸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두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안규영이다. 이날 안규영은 6이닝 동안 공 86개를 던지며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난 2011년 프로 입단 후 첫 승을 챙겼다. 안규영에 이어 7회부터 진야곱이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점수를 올리며 안규영을 지원했다. 1회말 허경민, 정수빈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 때 상대 선발 김광현의 폭투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2사 후 류지혁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은 허경민의 좌익수 뒤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3회에는 선두 박건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4점째를 냈다.

반면 SK는 좀처럼 안규영을 공략하지 못했다. 7회까지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그 때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오히려 두산이 7-0으로 앞선 7회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폭투, 내야땅볼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6패(5승) 째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에선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1번타자 허경민이 가장 눈에 띄었다. 3타수 2안타 볼넷 2개를 기록한 정수빈도 오랜만에 멀티히트로 힘을 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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