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안타 맹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8푼2리에서 3할6푼7리로 내려갔다.
1회말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4구째 시속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현수. 2-0으로 앞선 5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5 동점이던 7회말에는 1사 1,2루 득점권 찬스가 김현수에게 찾아왔다. 그러나 김현수는 바뀐 투수 로비 로스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다행히 볼티모어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8-5의 리드를 잡았다.
8회말 페드로 알바레즈의 솔로포, 프란시스코 페냐의 투런포, 애덤 존스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으로 4점을 보탠 뒤 김현수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김현수는 노에 라미레스에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보스턴을 12-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선두 보스턴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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