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특별수사'가 어벤져스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출연진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배우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외에도 이들의 주변에서 사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들 역시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맡았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감독 권종관, 제작 ㈜콘텐츠케이)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다.
영화는 애초 김명민, 성동일의 유쾌한 '아재콤비'를 예고했지만, 영화를 설명하며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박혁권, 김뢰하, 신구, 이문식의 가세 역시 빼놓기 아깝다. 박혁권, 김뢰하, 신구, 이문식은 모두 사건 브로커 필재와 억울한 사형수 순태(김상호 분), 귀여운 변호사 판수(성동일 분), 그리고 갑질하는 재벌가 '사모님'(김영애 분)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한 인물들로 분했다.
필재의 옛 동료이자 비리경찰 용수로 변신한 박혁권은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김명민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는 박혁권은 이번에도 김명민과의 날 선 대립을 그려내지만 때로 귀여운 앙숙 케미까지 선사한다.
김뢰하는 대해제철의 안주인이자 실세인 '사모님'의 수하인 박소장을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극중 온갖 악행을 일삼는 '사모님'의 뒤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며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사건을 파헤치려는 브로커 필재와의 팽팽한 대립을 그려낸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신구는 필재의 할아버지로 등장한다. 필재가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의 변호사 판수 역 성동일과의 호흡을 통해서도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배우 이문식은 이유도 모른 채 사형수가 된 순태의 감옥 생활을 돕는 동료로 등장한다. SBS 드라마 '대박'에서 연기력을 호평받고 있는 그는 '특별수사'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누빈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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