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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완벽투' KIA, LG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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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1 LG]…이범호 3안타 '호타'

[김형태기자] 에이스 헥터 노에시의 완벽한 투구에 탄력을 받은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완승하며 연패를 3경기에서 끝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시즌 22승(25패) 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헥터는 7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공 119개를 던지며 7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최고 수훈을 세웠다. 탈삼진 6개에 볼넷 3개의 기록. 헥터는 시즌 6승(1패) 째를 품에 안았다.

KIA는 3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1사 뒤 이진영이 3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치는 순간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안착했다. 후속 김호령은 LG 선발 코프랜드로부터 몸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3루. 후속 강한울의 2루 땅볼 때 이진영이 득점해 1-0.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KIA는 6회 3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강한울과 김주찬이 연속해서 기습번트 안타로 상대의 허를 찌르자 나지완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이어 필은 2타점 좌전 적시타, 이범호 또한 1타점 좌전안타로 코프랜드를 공략했다. 6회까지 끝나지 점수차는 4-0.

KIA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8회 이범호의 2루타로 쐐기점을 얻으면서 LG 덕아웃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이범호는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호투하던 선발 코프랜드가 6회 기습번트 2개로 흔들리면서 무너진 데다 타선이 경기 내내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였다.

5점차로 뒤진 8회 정주현의 내야땅볼로 1점을 내면서 영봉패를 면한 게 유일한 소득이었다. 시즌 22승23패로 5할 승률이 다시 깨졌다.

코프랜드는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2승 대신 2패 째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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