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돼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노경은(투수)이 사직구장을 찾았다.
노경은은 1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왔다. 전날(5월 31일) 롯데와 두산은 노경은과 고원준(투수)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트레이드 다음날인 1일 조원우 롯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노경은이 직접 사직구장을 찾은 것이다.
롯데 구단은 새로운 식구가 된 노경은과 공식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상견례를 마친 뒤 사직구장 1층 인터뷰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노경은은 "바로 1군에서 뛰어도 몸상태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실전에 나가지 못해 경기 감각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 감독을 비롯해 1군 선수들과는 라커룸을 찾아 다 인사를 나눴다"고 했다. 조 감독은 노경은에게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고 했다. 노경은은 "조 감독께선 '몸상태가 100% 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기다리자'는 말을 했다"고 상견례 상황을 전했다.
노경은에 대해 가장 궁금한 건 현재 몸상태와 컨디션이다. 그는 "몸상태는 좋다"며 "두산에 있을 때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계속 했고 공도 꾸준히 던졌다. 어깨나 팔 등 아픈 부위는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롯데 퓨처스 선수단이 있는 상동구장으로 바로 가지 않는다. 노경은은 "일단 부산에서 살 집을 마련하는게 가장 급하다"고 웃었다.
노경은은 이번 주말까지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다. 롯데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에도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그는 "1군 선수단이 원정 경기를 떠난 뒤인 다음주 월요일 상동구장으로 갈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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