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전격적으로 선수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롯데 구단은 31일 오후 두산과 선수 맞교환을 발표했다. 고원준(투수)을 두산으로 보내는 대신 노경은(투수)을 영입했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노경은을 데려와 팀 마운드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경은은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에는 지금까지 3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했다. 등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자 은퇴 선언을 했다가 번복하고 팀 복귀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고원준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지난해 롯데로 복귀했다. 올 시즌 팀의 4선발 또는 5선발 후보로 꼽히며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원준은 올 시즌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3경기 선발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상동구장에 있는 퓨처스(2군) 선수단에 합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다.
한편, 롯데 구단 측은 "노경은의 선수단 합류 시점은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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