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EXID "'위아래' 마지막이라 생각…신곡 즐겁게 작업"

[이미영기자] 걸그룹 EIXD가 '위아래'는 나락에서 구해준 노래라고 밝혔다. 신곡 '일라이'가 '위아래'만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EXID는 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첫 정규 앨범 'Str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EXID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다. 아이돌 그룹을 하다보면 정규앨범 내기가 쉽지 않은데, 감격스럽고 떨린다. '위아래' '핫핑크'와 다른 느낌의 곡이다. (음원이 공개될) 12시에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ID는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구호처럼 즐겁게 작업했다. 우리의 즐거움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전 곡들이 중독성 있었다면 멜로디와 강한 퍼포먼스로 변화를 꾀했다. 많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가 열린 일지아트홀은 2년 전 '위아래'를 발표했던 장소. 2년 만에 EXID의 위상도 달라졌다.

EXID는 "2년 전 '위아래'가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었다. '위아래'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나락에 떨어질 뻔 했을 때 기회를 준 노래가 '위아래'였다.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를 하는 만큼 '일라이'가 '위아래'만큼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위아래' 이후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나오고 많이 알아봐 준다.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EXID의 첫 정규 앨범 'Street'는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L.I.E(엘라이)'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I.E(엘라이)'는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를 담았다. 의심의 감정인 하니, 슬픔의 정화, 미움의 혜린, 짜증의 솔지, 분노의 LE 등 파트별 감정변화에 따른 가사와 창법, 반복되는 '엘라이'가 인상적이다. 핫팬츠에 탱크톱 등 멤버들의 여름 의상이 돋보이는 무대는 시원스러움을 전했다.

EXID는 이날 정오 타이틀곡 'L.I.E(엘라이) 음원을 공개하고, MBC뮤직 '쇼챔피언'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