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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배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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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에 GS칼텍스서 둥지 옮겨, 미계약 FA는 다시 원소속팀 협상

[류한준기자] 배유나가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2차 협상은 원 소속팀이 아닌 타구단 입단을 타진하는 자리로 지난 1차 협상에서 원 소속팀과 재계약한 남녀부 22명을 제외한 10명이 해당됐다.

2차 협상 결과 전날(19일)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긴 이선규(남자부)에 이어 배유나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배유나는 도로공사와 2억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는 현재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이끌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 속해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다.

2차 협상 기간에 새로운 팀과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들은 21일부터 이달 말인 31일까지 원소속팀과 다시 만나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을 넘어 계약하지 않는다면 FA 미계약자가 되기 때문에 2016-17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남자부는 윤봉우(현대캐피탈) 곽동혁(삼성화재) 김철홍(대한항공) 안준찬(우리카드)이, 여자부는 한유미(현대건설) 장소영, 오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백목화, 이연주(이상 KGC인삼공사) 등이 다시 원 소속팀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1차 FA 협상에서 재계약하지 못한 임동규는 소속팀에서 코치 수업을 받으며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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