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오랜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타석에 나서 볼넷 1개를 골랐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인 우완 타이후안 워커와 맞서 3구째를 노렸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가 3-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이번엔 풀카운트 씨름 끝에 침착한 선구로 7구째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조이 리카드의 투수 땅볼과 매니 마차도의 포수 땅볼로 3루에 진출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 타석 때 폭투가 나와 홈까지 밟았다.
김현수는 6회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타격 차례가 돌아왔다. 하지만 상대가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투입하자 볼티모어 또한 우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대타로 투입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7푼9리(종전 0.393)로 낮아졌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는 팀이 2-4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그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5-2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났고, 이대호의 타율은 2할4푼5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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