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중간계투로 제 역할을 100% 해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1-3으로 세인트루이스가 끌려가고 있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두 번째 투수 맷 보우먼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지난 15일 열린 LA 다저스전 이후 3일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하며 공 11개만 던져 3연속 삼진으로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1로 조금 낮아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실점을 한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맞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나온 헤롤드 파라는 공 3개로 요리했다. 투 스트라이크서 3구째 파울팁으로 삼진을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디제이 르메휴 역시 4구째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승환은 9회말 딘 키케퍼와 교체돼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한 점도 더 추격하지 못하고 1-3으로 콜로라도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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