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지성과 혜리의 로맨스가 싹트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9회는 석호(지성 분)가 그린(혜리 분)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린을 향한 석호의 마음은 자신의 스트레스 검사지에 그린이 정성스럽게 그려놓은 '그린우산' 위로를 통해 한층 선명해졌다.
그린은 석호가 그렸던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 위에 초록 우산을 예쁘게 그려 넣었다. 쪽지에는 '대표님! 스트레스 비가 홍수처럼 쏟아져도 제가 그린우산이 되어 드릴게요.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그린이의 진심 어린 위로에 석호는 눈물을 글썽였다.
석호는 "왜 낙서를 하고 난리야"라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고 있는 그린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리고 곧 강한 마음에 이끌려 그린에게 전화를 걸었고 "기다려 거기서 기다려"라며 지방에 외근 나가 있는 혜리를 향해 달려갔다.
밤이 되어 그린이 있는 곳에 도착한 석호는 창가 너머 그저 해맑게 앉아있는 그린을 보며 "어쩌자고 여기까지 왔냐"며 스스로 자신이 그린을 마음에 품게 됐음을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그린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석호는 자신을 보고 다가오는 그린에게 "거기까지만 거기까지만 정그린"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그린을 향한 마음을 애써 감췄다. 그린을 찾아 달려가는 석호의 남자다운 눈빛과 박력 있는 대사는 향후 전개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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