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손주인의 최근 맹타 이유를 설명했다.
양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손주인의 타격에 대해 "작년보다 힘을 빼고 치는 것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개막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손주인은 지난달 29일에서야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손주인의 타격감은 뜨겁다 못해 타오를 정도다.
17일 현재 손주인의 타격 성적은 타율 5할(40타수 20안타) 6타점. 2루타 6개와 3루타 2개로 장타율도 0.750에 이른다. 출루율은 5할2푼4리. 장타율과 출루율의 합인 OPS는 1.274나 된다.
양 감독은 "(손)주인이가 작년에는 세게만 치려고 했었다. 잠실구장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타구도 종종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은 자기 힘에 맞는 타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주인이 홈런없이 2루타와 3루타를 양산해 내고 있다는 점이 양 감독의 설명을 뒷받침한다. 최근 손주인의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기보다 낮은 탄도로 외야의 빈공간을 꿰뚫는 경우가 많다.
한편 주로 9번 타순에 배치됐던 손주인은 이날 kt전에 6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주인이 비운 9번 자리에는 임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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