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홍은희가 '무서운 이야기3'로 첫 영화 현장을 경험한 소회를 알렸다.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이하 무서운 이야기3, 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 제작 수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가 참석했다.
'무서운 이야기3'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기계령'에 출연해 처음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홍은희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제의받아서 기분 좋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저녁 9시에 모여서 아침 9시까지 찍는 색다른 경험을 했는데 원래 밤을 잘 샌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홍은희는 "아직 스크린에 나오는 제 모습을 못 봐서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제작 환경에서 배우를 배우답게 대접해주셔서 즐거웠다"고 돌이켰다.
공포 영화에 대한 평소의 관심에 대해선 "20대 때는 무서운것도 잘 보고 공포영화를 보려고 극장에 잘 갔다"며 "30대가 되니 겁도 많아지고 무서운 것을 일부러 보려고 하지는 않는 스타일이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출연한 에피소드와 관련해 홍은희는 "성인 역할은 나 혼자고, 미래 시대에서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며 "미래에서도 내가 통할 것으라 느끼고 캐스팅해주셨나보다"고 말해 재치를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6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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