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할6푼8리였던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86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사구를 맞고 한 타석만에 교체됐던 박병호다. '일일 부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다행히 이날은 정상 출전했다. 그러나 사구 후유증인지 그의 방망이는 침묵하고 말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상대 선발 좌완 호세 퀸타나의 5구째 빠른공을 공략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1-3으로 뒤지던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네이트 존스에게 체크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8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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