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티아고는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시즌 초반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티아고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성남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 감독은 "티아고가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팀의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티아고를 호평했다.
브라질 출신인 티아고는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25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아쉽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올해 초 성남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그런데 성남에 온 티이고는 확 달라졌다. 시즌 초 7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막 후 4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골 사냥에 집중하더니 최근 2경기에서는 3도움을 하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장착했다.
김 감독은 "슈팅력이 좋은데 다른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면 우리 나라에 있겠느냐"라며 웃었다. 이어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 요즘은 생각지 않게 도움도 많이 올리고 있다.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티아고의 슈팅을 상대 수비가 봉쇄하니 반대로 도움까지 한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동계훈련에서 티아고는 김 감독의 눈 밖에 났었다. 제대로 김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시즌 시작 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짓고 있다.
김 감독은 "티아고의 장점은 두 가지다. 스피드와 슈팅이다. 슈팅력이 있는 선수들이 결국 득점을 만들어 낸다. 본인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열심히 한다. 장난을 치면서도 잘 융화되고 있고 팀 문화에도 젖어들고 있다"라며 빠른 적응력을 좋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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