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임은수(13, 한강중)가 '피겨 여왕' 김연아(26)의 품에 안겼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0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임은수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임은수는 지난 1월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력 있는 시니어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쟁해 3위를 차지했다. 2월 초 동계체전에서는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2014~2015년 회장배 랭킹대회 2그룹(주니어)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9년 피겨화를 처음 신었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보며 피겨에 입문한 임은수는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가 있어 기술적인 강점을 가진 데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과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제 주니어대회 출전이 가능한 나이가 된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임은수는 2016~2017시즌부터 주니어 국제대회에 나서 해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임은수는 "나의 목표이자 우상인 연아 언니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연아 언니가 닦아 놓은 길을 더욱 빛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임은수는 이제 막 국제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어린 선수지만 시원스런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이 장점인,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꿈나무"라며 "앞으로 유영과 함께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라 향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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