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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4대륙 피겨 여자싱글 4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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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경신…최다빈·김나현 각각 8, 9위 차지

[이성필기자] 박소연(신목고, 단국대 입학 예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0.69점, 예술점수 56.74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116.43점을 기록했다.

박소연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2.49점을 더해 총점 178.92점으로 참가선수 22명 중 4위에 오르는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2009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싱글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선수로는 이 대회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김연아에 앞서 2008년 대회에서는 김나영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자 싱글 우승은 이야하라 사토코(일본, 214.91점)가 차지했다. 미라이 나가수(미국, 193.86점)와 홍고 리카(일본, 178.92점)가 박소연에 앞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박소연의 총점은 개인 최고 점수다. 그는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6.61점을 받은 것이 이전까지 최고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2.31점 끌어올렸다.

한편 박소연과 함께 출전한 최다빈(수리고)과 김나현(과천고)도 모두 '톱10'에 들었다. 최나현은 173.71점, 김나현은 170.70점을 받아 각각 8, 9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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