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과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8승9무13패, 승점 33점으로 14위로 올라섰다. 강등 직행권인 17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27점)와는 6점 차이다. 플레이오프권인 16위 브레멘(31점)과는 2점 차이지만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브레멘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정호는 후반 40분 교체로 나서 수비에 공헌했고 지동원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잔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균형은 전반 26분에 깨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핀보가손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공방은 이어졌다. 26분 구자철의 가로지르기를 받은 구벨레우가 슈팅을 하는 등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시도하는 슈팅이 계속 히츠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도 2연승을 거뒀다. 호펜하임은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8승 10무 12패(34점)가 된 호펜하임은 13위로 올라섰다.
김진수는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명단 자체에도 오르지 못해 위기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나겔스만 감독 부임 후 자신과 함께 했던 유스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꾸리면서 김진수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샬케04와의 홈 경기에사 3-0으로 승리했다. 뮌헨(78점)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68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10점 차이다. 잔여 경기는 4경기라 도르트문트가 17일 함부르크에 패하면 31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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