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리우 올림픽 본선 조편성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물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피지, 멕시코, 독일과 C조에 묶였다.
최근 올림픽 대회 성적과 대륙 예선 성적을 합산한 결과 한국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2포트에 속했다. 톱시드는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멕시코가 받았다. 3포트에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4포트에 알제리, 콜롬비아, 덴마크, 독일이 편성됐다.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추첨자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싸워 0-0으로 비겼던 멕시코와 또 만나게 됐다.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약체로 꼽히는 피지와도 같은 조에 편성되는 행운을 얻었다.
유럽 강팀으로 꼽히는 독일을 만나게 된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피지와 첫 경기를 치르고 난 뒤 상대한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올림픽 본선은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갈라져 각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8월 5일 오전 5시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1차전을 치른다. 8일 오전 4시 독일과 만나고 11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에서 멕시코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추첨 결과
▲A조=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덴마크
▲B조= 스웨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일본
▲C조= 피지, 한국, 멕시코, 독일
▲D조= 온두라스, 알제리,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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