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최민수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대박' 1회를 지배했다.
28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첫 방송됐다.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작은 최민수가 열었다. 말투부터 작은 행동들까지 왕의 카리스마가 느껴졌고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이인좌(전광렬 분)의 계략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에게 반해 그녀를 차지하기 위한 과정이 그려졌다. 놀음에 빠져 사는 복순의 남편 백만금(이문식 분)을 떼어내기 위해 투전판으로 향한 숙종의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숙종은 치밀하게 짜놓은 전략으로 결국 복순을 차지하게 됐다.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 최민수의 차가운 눈빛과 차분한 듯 하지만 살기 넘치는 말투는 '대박'에서 앞으로 숙종이 보여줄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첫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은 11.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중 1위 기록이다.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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