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대박' 제작진이 최민수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다. 제작진은 숙종 역을 맡은 최민수의 활약을 자신했다.
극중 숙종은 조선의 왕으로 한 여인의 운명을 바꾸고 그로 인해 대길과 연잉군의 운명에까지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대박' 제작진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극 중 숙종과 복순(윤진서)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숙종은 무수리 복장을 하고 있는 복순의 손을 잡은 채 거닐고 있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 복순과 얼핏 미소를 비춘 숙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분위기가 반전된다. 복순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
이어 클로즈업샷을 통해 공개된 두 인물의 표정 역시 극적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소가 사라진 숙종의 얼굴에는 안타까움과 당황스러움 등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복순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차마 고개도 들지 못하는 듯한 복순의 심리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 중 최민수가 연기하는 숙종은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왕이다. 무수리인 복순은 숙종의 눈에 띄어 숙빈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숙빈의 두 아들 대길과 연잉군이 태어난다. 대길과 연잉군의 파란만장한 운명 그 시작점에 있는 인물이 바로 숙종과 복순이다.
제작진은 "최민수가 그리는 왕, 윤진서가 그리는 무수리, 정반대의 위치에 있던 두 사람이 기막힌 운명을 열게 된다. 첫 회부터 상상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할 두 배우, 특히 임금이 된 최민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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