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난해보다 공격력은 더 나아졌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 마틴 레니 감독이 개막전 득점 없는 무승부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E는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6 개막전에서 충주와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7-12로 밀리는 등 서울E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벨루소-주민규-타라바이 등 지난해 챌린지를 주름잡은 공격수를 여럿 보유하고도 한 골도 못넣고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레니 감독은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 양 팀 모두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공격 시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돌파하는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공격진 보강이 잘 됐지만, 무득점에 그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공격력은 더 나아졌다. 서로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날렵한 움직임이 아직 맞춰지지 않았다"라며 "세 명은 득점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움직임만 잘 보여주면 된다"라고 긍정론을 설파했다.
올해 챌린지 개막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우승후보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무궁화에 1-3으로 완패하고, 승점 10점이 삭감된 채 시작한 경남FC는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서울E는 지난해 꼴찌 충주와 비겼다.
그러나 레니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지속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 우승하리라고 본다. 아직 판도를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시즌 판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홈 경기 전승 공약을 내걸었던 서울E는 개막전부터 무승부로 꼬였다. 레니 감독은 "홈 전승은 실패했다. 경기를 하는 데 있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 속도를 높인다면 달라질 수 있다. 나머지 홈 경기는 모두 이기겠다"라고 자신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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