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허벅지 부상으로 슈틸리케호 합류가 불발됐다. 대타로 예비명단에 있었던 주세종(FC서울)이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소집, 24일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고 27일에는 태국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동원은 미드필더 자원으로 대표 선발됐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를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 주세종이 대체 발박됐다.
주세종은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했다. 킥력이 좋고 시야도 넓어 대표팀 예비명단에 자주 들었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FC서울의 엔진 역할을 맡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한 명 부상으로 낙마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재석(감바 오사카)을 대신해 김창수(전북 현대)를 선발한 바 있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해볼 필요가 있었고 부담없이 주세종과 김창수를 대체 선발했다.
주세종은 고명진(알 라얀), 한국영(카타르SC), 정우영(충칭 리판)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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