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선발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토종에이스 윤석민이 첫 등판 부진을 털어내고 피칭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윤석민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는 등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앞선 시범경기 첫 등판 때와는 달라진 투구 내용이다. 윤석민은 지난 12일 넥센전에 시범경기 들어 처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지면서 6실점이나 하고 무너졌다. 안타를 7개나 맞았고 그 가운데 홈런도 하나 있었다.
하지만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는 여유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1회초 1사 후 이종욱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파울플라이,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도 1사 후 조영훈을 볼넷 출루시켰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군, 2사 후 나성범에게 각각 안타를 빼앗겨 1, 2루로 몰렸지만 4번타자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막아냈다.
3회까지 던진 윤석민은 0-0으로 맞선 가운데 4회초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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