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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일만의 복귀' 장시환, 부활의 나래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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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무릎 십자인대 수술 극복…149㎞ 위려구 여전

[김형태기자] 장시환(28, kt 위즈)이 돌아왔다. 무릎수술의 악몽을 뒤로 하고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다.

장시환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무릎부상을 입고 십자인대수술을 받은 그로선 188일만의 공식 경기 등판이다.

이날 장시환은 3-1로 앞선 5회초 선발 마리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1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로 여전한 위력을 선보였다. 직구 외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서 던졌다.

이날 장시환은 1이닝 투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5회초 수비를 공 8개로 간단히 끝낸 까닭에 6회까지 소화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5회초 첫 타자 박생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이흥련을 유격수 병살타로 완벽하게 잡아냈고, 김상수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6회에도 그의 투구는 빛났다. 선두 구자욱을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처리한 뒤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난 발디리스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에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시즌이 포함돼 있었지만 무려 6개월 만에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마운드를 밟은 그로선 기분이 남다를 터. 장시환은 5-4로 kt의 승리가 결정된 뒤 이번 이번 등판은 테스트 성격이 강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전체적인 몸상태 점검에 포커스를 맞추고 등판했다. 원래 1이닝 등판을 목표로 했는데, 투구수가 8개여서 한 이닝 더 던지게 됐다"며 "직구, 변화구는 물론 밸런스를 점검했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부터 공을 던지게 된 데 대해 구단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줘 조기복귀할 수 있었다"고 한 그는 "구단에서 (예정된 미국 전지훈련 출발일보다) 10일 먼저 미국으로 보내줬는데, 따뜻한 곳에서 일찍 트레이닝한 게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장시환은 원래 1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했으나 밸런스가 좋고 투구수가 적어서 2이닝을 소화하게 했다"며 "감각이 좋은 상태인데 잘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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