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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 위력투' kt, 삼성 잡고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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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4 삼성]…마리몬 4이닝 1실점 '위력투'

[김형태기자]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kt 위즈가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kt의 시범경기 2승(2패1무)째. 삼성은 2패(5승)째를 기록했다.

선발 마리몬을 비록한 6명의 투수가 깔끔하게 이어 던졌다. 특히 선발 마리몬은 4이닝 동안 최고 148㎞의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올 시즌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이 기대되는 장시환은 지난해 9월9월 삼성전서 오른쪽 십자인대를 다친 뒤 180일 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1회말 마르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삼성 선발 정인욱의 제구 난조를 틈타 사사구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병살타 때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2사 3루에선 이대형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초 구자욱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냈지만 이후 타선이 갑자기 침묵했다. 8회까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kt 타선이 5회 윤요섭의 좌월 솔로홈런, 6회 하준호의 병살타 등으로 1점씩 얹으며 더 달아났다.

삼성은 1-5로 끌려가던 9회초 박한이, 성의준의 연속안타로 조성한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낸 뒤 이승엽의 유격수 땅볼로 또 한 점을 추가해 kt를 압박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이영욱의 유격수 땅볼로 박해민이 홈을 밟아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 마지막 투수 이창재가 이성규를 삼진처리하면서 경기는 kt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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